LG전자가 올해 실적 성장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향후 전장부품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업체로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2.7% 상향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전장부품 사업부 멀티플은 'LG 마그나 합작법인' 설립이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상향했다.
고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는 마그나 합작법인 설립 발표 이후 상승했다”라며 “이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로 성장의 기회가 풍부하게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제휴는 고객 구성 다변화 관련 기회 요인을 제공한다”며 ”마그나와의 협력을 고려하면 전기차 부품 시장 입지는 강화되고 전장부품 시장 내 주목할 만한 업체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마그나의 전기구동시스템은 LG전자 전기차 부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의무조항이 있다”라며 “LG전자 전장부품 사업부의 기타 사업부 대비 고성장 가능성은 비교적 높다”고 말했다.
올해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 7% 오른 67조7000억원,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전장부품 매출비중은 올해 10%, 내년 11%로 예상한다”라며 “이 부분 영업이익은 지난해 4241억원 적자에서 올해 31억원 흑자, 내년 156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실적을 견인할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전장부품일 것”이라며 “LG전자는 전장부품 시장에서 최고점의 평가가치를 넘어설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을 보유한 업체로 재평가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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