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 부사장을 새 전장사업팀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2015년 전장사업팀이 신설된 지 5년 만에 수장이 교체됐다. 전임인 박종환 부사장은 현업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남는다.
이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대에서 고분자 공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1995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 사업지원TF 등을 거쳤다.
이 부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80억 달러(한화 약 9조원)에 인수하는데도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전장분야에서 추가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만은 이달 초 전장부문장(부사장급)을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 최고경영자(CEO) 출신 크리스천 소봇카를 신규 임명했다.
최근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전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며 “합작법인이 독립적이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성장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