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어제(23일) 김 상무보의 한화에너지 입사를 발표했다.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토대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김 상무보의 합류로 한화에너지는 미국 ESS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가 한화에너지 글로벌 사업 확대를 담당하게 될 만큼 미국 시장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한화에너지가 ESS 성과를 내는 곳이다.
한화에너지는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ESS 사업계약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김 상무보가 합류한 날 한화에너지는 미국 뉴욕주에서 추진 중인 ESS 400MWh 규모의 아스토리아 프로젝트(Astoria Project)를 수주했다. 미국 대형 전력회사인 콘에디슨뉴욕(ConEdison NY)과의 계약을 통해 배터리 설계와 건설뿐만 아니라 7년간의 운영도 맡게 됐다. 지난달에도 네바다주에서 240MWh 규모의 ESS 프로젝트(실버픽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화에너지 측은 “미국 시장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망 안정화 솔루션 사업자로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ESS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뿐만 아니라 기술 기반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며 에너지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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