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AIP 운용테스트는 잠수함이 장기간 연속으로 수중에서 작전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함의 은밀성과 생존성에 직접 연관이 있는 중요한 테스트다. 특히 AIP는 외부 공기 공급이 불가능한 잠수함의 수중 운용환경에서 잠항 중에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추진시스템이다. 때문에 AIP 성능이 잠수함의 잠항 기간을 좌우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연료전지시스템은 독일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3,000톤급 중형잠수함에는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특히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과 국내 주요 부품 제작사인 범한퓨얼셀, KTE, 이화전기, 대성산업가스, 원일티앤아이 등과 밀접한 협력을 통하여 개발함으로써 국내 잠수함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시험 완료 후 남아 있는 연료량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군이 요구하는 작전 성능을 휠씬 상회하는 성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도산안창호함의 AIP 시스템으로 수중에서 최장기 잠항 성능을 입증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남아 있는 시운전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국내 독자 설계한 세계 최고 품질의 중형 잠수함을 인도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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