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8.7% 상향한 25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한 것은 환율 가정 변경으로 인한 영업이익 전망 축소요인 488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10, 11월 판매 호조를 반영해 4분기 판매대수 전망치를 8.1% 상향했고, 세그먼트 변동을 감안해 4분기 대당 공헌이익 예상치를 기존 예상 대비 0.4%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내년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회복, 판매보증비 축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30.6%(3조9000억원) 오른 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정상화됐고,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견조한 판매가 유지되고 있다”라며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16.3%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현대차는 올해 출시된 아반떼, 투싼 등 볼륨 모델을 중심으로 내년 17.7%의 글로벌 도매판매 증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 점유율을 올해 6.4%에서 내년 6.5%로 높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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