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측은 지난달 말 최 사장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이며, 인사여부를 아직 알 수 없어 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최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내부 출신으로 사장까지 오르고 연임에도 성공한 최초의 인물이 됐다.
1963년생인 최 사장은 고려대 식물보호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7년 삼성화재의 전신, 안국화재에 입사해 내부에서 꾸준히 보험 전반에 걸친 업무 역량을 키웠다.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기반의 보험 판매와 비대면 영업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최 사장이 지난달 26일,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 텐센트 등 투자사와 지분 제휴를 맺어 중국법인을 합작법인 형태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한 점 등이 특히 높게 평가되고 있다.
텐센트와의 제휴로 이뤄진 합작법인 전환이 텐센트의 12억 명 고객과 IT 인프라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 삼성화재가 온라인 개인보험으로 영역을 키우는 일에 큰 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이 이처럼 글로벌, 디지털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점은 실적으로 이어져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증가한 195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고객 창구 디지털화, AI 보험심사 시스템, 디지털 ARS, 스마트 링크 서비스 등의 행보를 강화할 전망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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