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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연수원, 언택트 시대 맞춰 ‘딥택트러닝’ 프로그램 선봬

기사입력 : 2020-1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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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고려해 숙소를 강의실로 활용
‘랜선 회식’ 운영 등 부수적 교육 효과도 높여

수강생이 현대종합연수원의 객실에서 제공된 교육기자재를 활용해 딥택트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이미지 확대보기
수강생이 현대종합연수원의 객실에서 제공된 교육기자재를 활용해 딥택트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현대그룹이 운영하는 연수기관인 현대종합연수원이 비대면 시대에 맞춰 ‘딥택트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딥택트란 아날로그 콘택트와 디지털 언택트의 합성어다.

현대종합연수원은 그간 단체로 모여 교육하던 방식을 대신해 숙소를 강의실로 활용하는 1인 1실 나만의 교육 공간을 마련한다. 숙소에는 대형모니터와 개인전용 노트북, 이어셋, 강의자료 등이 준비돼있으며, 실시간 질문과 토론 등 상호 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팀별 학습 촉진자를 배치해 교육의 참여도 향상과 학습 목표 도달에 힘쓴다. 학습자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랜선 회식’도 운영하는 등 부수적 교육 효과도 키운다.

현대종합연수원은 이러한 ‘딥택트러닝’이 최근 방송사 등에서 시도하는 ‘랜선 버스킹’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랜선 버스킹’은 공연장이 아닌 스크린을 통해 온라인 관객들과 만나는 방식이다. 무대 위 공연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온라인 버스킹으로, 딥택트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종합연수원은 지난 9월부터 3회에 걸쳐 현대엘리베이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무역량강화프로그램 중 하나인 ‘렛츠 스프린트’ 교육에도 ‘딥텍트러닝’을 적용했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연수원에 입소하라는 통보에 의아했지만, 교육이 진행되면서 신선한 진행방식과 대면 교육에 못지않은 재미도 있었다”며 “화상을 통해 질문과 답변, 틈틈이 상호 간 소통이 가능해 교육생 간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현대종합연수원 측은 “다년간의 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교육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언택트 시대에 맞는 비대면 교육의 효과와 질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준비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들만을 융합해 마련한 교육방식으로 신청기관과 단체 등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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