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도시 내 새 아파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만여 명이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로 조성돼 대규모 주택 공급이 이뤄지고, 인프라도 잘 갖춘다. 수도권 뿐 아니라 군산, 전주 등 호남권에서도 사업 추진이 활발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 2014년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 뒤 택지지구 공급이 사실상 중단돼 복합도시가 ‘대체재’로 떠올랐다. 수도권의 경우 3기 신도시가 추진중이지만 입주까지 수년이 남았고, 지방은 대규모 개발 자체가 드물어 희소가치가 높다.
실제 사업이 진행된 곳은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탈바꿈 중이다. 9000여 가구를 짓는 인천 서구 루원시티 내 ‘루원시티 SK 리더스뷰’ 전용면적 84㎡는 10월 6억2170만원에 거래돼 1년 전 보다 1억5000만원 넘게 뛰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도시개발사업은 주변 지역 환경과 어울리는 소규모가 많아 대규모 개발사업은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정비사업과 달리 조합원 물량이 없어 로열 동호수 당첨 가능성이 높은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성을 앞두거나 막바지 개발이 진행중인 복합도시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린다. 먼저 군산 디오션시티 A5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2월 ‘더샵 디오션시티 2차’ 771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4㎡로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커진 중대형 타입으로 선보인다.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장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이며, 건식 사우나, 패밀리 샤워장, 펫케어(반려동물을 씻길 수 있는 공간), 더샵 클리너(실내 소독 서비스) 등도 눈길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시티오씨엘'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약 154만㎡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의 첫 분양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총 3조2000억원 규모의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구리 토평·수택동 일대 150만㎡에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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