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은 같은 화성시 내 자리한 동탄신도시 및 수원시와 맞닿아 우수한 교통여건까지 갖추고 있지만 오랫동안 외면 받아온 지역이었다. 그동안 화성시를 대표한 지역은 동탄신도시로 조성 이후 꾸준히 가격이 오르며 주목 받아왔다. 반면 봉담을 비롯한 화성시의 지역들은 미진한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오고 있었다.
특히 입주가 모두 완료된 봉담1지구와 와우지구 일대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이로 인해 한창 입주가 진행 중인 봉담2지구와 개발 예정인 동화지구 및 효행지구는 일반 택지지구처럼 인프라 부족을 겪지 않고 주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봉담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봉담지구, 동화지구, 효행지구, 와우지구 일대는 남수원 생활권의 연장선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봉담2지구 입주로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고 있어 개발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상태”라며 “높은 기대감으로 인해 봉담 내 잠재수요층 뿐만 아니라 외부 수요층까지 끌어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봉담 시세를 리딩하고 있는 와우지구의 ‘화성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 또한 지난해 9월 3억500만원(24층)에 거래된데 이어 지난 달 4억6500만원(27층)에 거래되며 1년에 만에 1억 5천만원이 넘게 상승했다.
봉담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e편한세상 신봉담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봉담지구에 위치한 입지 뿐만 아니라 봉담에서는 흔치 않은 1군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봉담 아파트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봉담에서 분양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B2)는 774가구 모집에 154건이 접수되며 0.2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 8월 분양된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2차 B1블록과 B1블록은 각각 7.23대 1, 7.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전문가는 “그동안 외면 받아왔던 봉담 일대에 봉담1,2지구·동화·효행·와우 등 신주거벨트가 형성되면서 우수한 교통망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지역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동화지구는 봉담 내 첫 자이 브랜드가 들어서는 만큼 가격 상승에 대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이에 GS건설이 12월 봉담 동화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봉담자이 라피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A-3블록에 들어서는 이 지상 최고 25층의 아파트 8개 동, 총 75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48세대) △84㎡(671세대) △100㎡(24세대) △109㎡(7세대/펜트하우스) 등으로 전용 84㎡ 이하 세대가 전체의 96%를 차지한다. 봉담 내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높은 가치가 형성될 전망이다.
봉담 Y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봉담에 조성중인 동화지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는 만큼 고분양가 관리지역 분양가 심사기준이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동화지구를 비롯한 봉담 내 형성되는 새로운 주거벨트로 인근 수요자들은 물론 외부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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