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상 1000가구 이상이면 대단지로 분류하고, 2000가구가 넘는 단지는 ‘매머드급’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매머드급 대단지는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또 주변 아파트값 형성을 주도할 뿐만 아니라 시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거주와 가치 상승까지 기대되는 똘똘한 한 채로 각광받고 있다.
지방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부산에서 무려 4470가구로 분양된 ‘레이카운티’ 역시 일반분양 1576가구 모집에 19만117건이 접수돼 부산 최다 청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6.17 부동산대책에 따른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대단지 아파트 가치가 부각되는 분위기다”라며 “전세 매물 품귀현상 등 불안감이 더욱 확대된 최근 전세시장의 실수요가 연내 마지막 2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을 앞두고 청약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충남 아산시에 총 3027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인 ‘호반써밋 그랜드마크’를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전 가구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 74㎡, 84㎡ 중소형 평형으로 건립된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 등 인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흥 주거벨트가 형성되는 탕정지구 내 브랜드 대단지로 향후 미래가치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에 1호선 탕정역이 예정돼 있고, KTX·SRT 천안아산역이 가깝다. 또한 이순신대로가 연접해 있고, 아산~천안간 고속도로가 개통예정으로 천안 시내 및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비규제지역인 충남 아산에서 공급돼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
경기 오산 원동에서는 롯데건설이 11월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분양한다. 오산 최초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전용면적 65~173㎡P, 총 2,339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다. 지역 내 최대규모인 약 11,000㎡의 대규모 특화 커뮤니티가 구성되며, 오산 최초의 단지 내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 게스트하우스, 키즈카페, 키즈짐, 어린이도서관, 멀티코트, 다목적홀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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