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17일 업계 최초로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개시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을 통해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그동안 개인 및 개인사업자만 이용이 가능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법인 계좌개설 서비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통합자산관리 앱 m.All에 법인 대표자 실명 확인 후 정보 입력과 사업자등록증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영업점 방문 없이도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했다.
법인사업자가 개설 가능한 계좌는 주식 및 CMA 계좌로 온라인 거래 시 저렴한 다이렉트 수수료를 적용받게 된다. 비대면 법인 계좌 개설이 가능하게 된 것은 올해 1월 비대면 실명 확인 가이드라인이 개편되면서 대상이 확대돼 개인은 물론 법인 또한 비대면 실명 확인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법인 계좌개설 서비스는 미래에셋대우의 결제 서비스인 '슛페이(SHOOT PAY)' 법인 가맹점주의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슛페이는 중국의 위챗(텐센트)과 미래에셋대우가 제휴한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로, 현재 동대문 의류상가 중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가맹점이 증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춰 계좌개설뿐만 아니라 지점에 방문해 처리해야 하는 모든 업무로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향후 주식, CMA 외에도 다양한 상품이 거래 가능하도록 법인 계좌개설 서비스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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