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잠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한 2942억원을 시현했다고 12일 공시했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영업이익 8200억원, 세전순이익 8723억원, 당기순이익 6422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초 세전 이익 1조 원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과 해외법인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 자금의 급격한 증시 유입은 이번 분기에도 지속됐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4%나 뛰었다.
미래에셋대우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165조3000억원을 포함해 29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조5000억원 증가했다.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한 21만6000여 명을 기록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파생결합상품 발행(+47.6%), 랩어카운트 잔고(+25.1%)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어난 571억원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도 6000억원 늘어 전체 금융상품판매 잔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용 손익은 171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7% 증가했다. 국내 시장금리 상승으로 운용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해외채권 트레이딩 확대를 통한 수익기반 다변화, 투자목적자산 등에서 발생하는 분배금과 배당금 수익이 기여했다.
반면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를 기록했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을 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39.6%, 운용 손익 29.2%, 기업금융 수수료 11.3%, 이자 손익 10.2%,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9.7%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유례없는 글로벌 시장 위기가 초래됐으나 풍부한 자금 유동성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해외법인의 수익 기여 확대, 운용수익 선방,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증가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밸런스 있는 실적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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