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 전문 기업 티앤엘이 지난 9일~1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4000원~3만8000원) 중단인 3만6000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707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60만 주에 대해 2억334만7000주를 신청, 단순경쟁률 338.9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28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63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티앤엘의 원천 소재 기술과 차별화된 제품 제조 역량, 독보적인 수익 창출 역량에 대해 이견이 없었다”며 “최근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변동성 장세를 고려하고, 투자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티앤엘 측과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협의했다”고 전했다.
티앤엘은 제품의 다양한 물성을 조절할 수 있는 소재 기술로 ‘하이드로콜로이드’ 등 상처치료제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상처치료제 시장은 물론 트러블 케어 패치 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뤘다.
상장 후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 확대 및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연내 건물을 신축하고 내년까지 설비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지혈재, 스마트 패치,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중장기 신성장동력이 될 신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해 이르면 내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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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기사 모아보기소 티앤엘 대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이라는 티앤엘의 본분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품질 강화 및 신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티앤엘은 오는 12일~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1월 20일 코스닥 상장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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