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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이 사내 구성원에게 모빌리티 사업단의 비전을 설명하는 것은 지난달 설립 발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모빌리티 관련 구성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원하는 직원은 소속과 관계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사장은 T모빌리티 사업단에 대해 “우리의 비전은 집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까지 가는 고객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동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하는 세상”이라며 “아직은 생태계 초기인 ‘올인원 MaaS(모빌리티서비스)’에 집중해 고객 삶이 윤택해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신행 회사인 모빌리티 사업단의 연봉 및 복지 수준이 현재 SK텔레콤만큼의 수준을 보장하기 어렵고, 다시 SK텔레콤으로 돌아오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돼 왔다.
이에 박 사장은 SK텔레콤 소속에서 신생 기업 소속으로 변화에 두려움을 가진 구성원들에게는 돌아오고 싶을때는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 안정적이고 더 행복할 때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모빌리티 기업에서 새로운 일을 하면서도 SK텔레콤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직원이 있다면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커리어개발코스(CDC)를 열겠다고 했다. 커리어개발코스(CDC)란 SK텔레콤 구성원이 누구나 원하는 부서에 지원해 일할 수 있는 인사제도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T맵모빌리티 물적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한다. 분할 기일은 오는 12월 29일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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