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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플랫폼 격전] 임영진 대표, 신한페이판 1등 생활종합금융플랫폼 예약

기사입력 : 2020-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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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까지 가능한 터치결제…누적 4000억
결제·신분증·페이머니 한번에 ‘마이월렛’

[금융사 플랫폼 격전] 임영진 대표, 신한페이판 1등 생활종합금융플랫폼 예약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대표가 신한페이판을 1등 금융플랫폼 굳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생활서비스, 결제 서비스를 대거 추가하고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결제, 플랫폼 혁신으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합한 생활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포석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플랫폼 신한페이판 회원은 1265만명, 하루 방문자수는 110만명, MAU는 55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신한페이판 누적결제액은 12조원, PC결제 등 온라인 결제를 포함하면 30조로 예상되고 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장은 “작년 대비 실제 결제 이용금액은 30% 가량 늘었고 신한페이판 이용도 25% 증가했다”라며 “온오프라인 결제 모두 가능한 금융회사 중에서는 신한카드가 유일하며 빅테크와의 동일한 환경에서 경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결제, 생활, 자산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도 출시했다. 신한카드는 올해에만 국내 최초 얼굴인식결제 ‘페이스페이(Face Pay)’, 신한페이판 내 스타벅스 주문 서비스인 ‘스타벅스 오더’, 아이폰 터치결제, 병원 예약 서비스 ‘마이헬스케어’, 전자지갑 ‘MY 월렛’을 선보였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장은 “마이페이먼트, 종합지급결제사업자라는 새 변화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DNA 전략을 수립하고 2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신한카드는 고객 중심으로 사고하고 고객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카드를 넘어 네오페이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결제 혁신부터 디지털 지갑 ‘마이월렛’까지

신한카드는 지난 10월 이체, 송금, 신분증을 신한페이판 내 하나의 서비스로 구현한 디지털 지갑 ‘마이 월렛(My wallet)’을 선보였다.

‘마이 월렛’에는 디지털 캐시인 ‘신한페이머니’를 도입했으며, 신한페이판 결제 서비스 ‘터치결제’와 연동해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신한페이머니는 은행, 증권 계좌와 연계 가능하며 결제 시 잔액이 부족하면 연결된 계좌에서 필요한 만큼 자동충전돼 결제할 수 있다.

유태현 본부장은 “이번 디지털 지갑 ‘마이월렛’으로 새로운 결제 경험 뿐 아니라 계좌 조회, 송금도 가능하다”라며 “모바일 내 신분증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이월렛’에서는 계좌조회, 결제, 자동 신한페이머니 충전 뿐 아니라 모바일 운전면허증 조회가 가능하다. 엘지유플러스 고객을 시작으로 타 통신사 이용고객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12월에는 모든 은행과 증권 계좌 연결이 가능해지며 송금 기능도 추가된다. 주민등록등본 등 정부24에서 발급받는 전자문서를 저장,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유태현 본부장은 “결제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뿐 아니라 모바일 아이디까지 전자지갑이라는걸 해서 모든걸 담은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4대 금융그룹에서는 처음”이라며 “생활금융에 대한 종합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결제 혁신 범용성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9월 음파통신 기술을 보유한 신한 퓨쳐스랩 5기 단솔플러스와 협업해 아이폰 터치결제가 가능한 ‘아이폰 터치결제 케이스’를 출시했다. 1, 2차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아이폰 터치결제 케이스’는 모두 완판됐다. 아이폰 사용자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2월에는 3차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상시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유태현 본부장은 “12월 3차 판매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 새 기종 케이스를 판매할 예정으로 3차 판매까지 고려하면 아이폰 사용자 80%가 터치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라며 “결제 뿐 아니라 유심칩을 꽂으면 교통카드를 쓸 수 있도록 교통카드 기능도 도입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고객에 혜택 높인 생활서비스 비용절감 효과

신한페이판은 결제, 자산 조회 뿐 아니라 고객 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결제를 중심으로 O2O 서비스와 관련해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O2O결제를 통해 생활결제편리성을 확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페이판 스타벅스 오더’가 그 예다. 이 서비스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처럼 신한페이판에서 스타벅스 주문부터 결제가 가능하다. 결제 편의성 뿐 아니라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보가 혜택이 높다. 스타벅스는 12번을 주문하는 경우 무료쿠폰 1장을 제공하는 반면, ‘신한페이판 스타벅스 오더’는 7잔을 주문하면 무료쿠폰을 받을 수 있다. 좋은 혜택으로 ‘신한페이판 스타벅스 오더’ 주문건수가 25만건에 달한다.

국내 뿐 아니라 단독으로 글로벌 회사와 제휴해 차별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아마존닷컴과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태현 본부장은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신한페이판에서 할인코드는 받으면 아마존닷컴에서 15%까지 할인해주는 국내 유일 서비스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신한카드가 독자적으로 단독 제휴한 회사에 대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처리해야 했던 업무도 신한페이판 내 구현되어 있다. 기존에는 일시불을 할부로 전환하려면 고객센터에 고객이 일일히 전화를 해야 했다. 신한페이판에는 클릭 한번으로 할부 전환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유태현 본부장은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기 어려웠던 업무를 신한페이판 내에 구현해놨다”라며 “영업 뿐 아니라 고객센터 역할까지 하는 모바일 브랜치 역할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페이판 디지털화로 비용 절감도 이뤄지고 있다.

신한페이판 내에 서비스를 구현해서 그동안 절감한 비용은 올해 560억 예상되고 있다. 종이 명세서을 전자화한 디지털 명세서 도입으로 우편비용은 1년에 150억원이 절감됐다.

신한카드는 임영진 대표가 제시한 3대 미래사업 모델 지향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임영진 대표는 지난 9월 신한카드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3대 미래사업 모델로 ‘개인고객 금융플랫폼’, ‘마이데이터 기반의 종합라이프플랫폼’,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을 제시했다.

‘개인고객 금융플랫폼’은 고객의 손 안에서 하나의 앱(App)으로 결제부터 금융 상품, 그리고 자산관리에 이르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구현하는 ‘Daily-PEFM(Personal Expenditure and Financial Management)’ 사업을 의미한다.

‘종합라이프플랫폼’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맞춤 서비스와 비금융 혜택까지 제공하는 ‘New Discovery Platform’ 사업을 지칭하며, 끝으로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은 가맹점의 운영과 금융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Amazing-BFM(Business Financial Management)’ 사업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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