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1~9월 '석수'와 '블랙보리'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5%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생수는 물론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보리차 매출이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비대면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석수와 블랙보리 온라인 채널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블랙보리는 지난해 6월 확장 제품인 '블랙보리 라이트' 출시 후 20%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산 검정보리로 제조했다. 카페인과 설탕 성분이 없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국내 생수와 차 음료 시장은 1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향후 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보리차음료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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