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연구원은 "유럽, 미국,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2차 유행 심화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월 7일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 항체치료제가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 코로나 백신 승인 유력 후보는 모더나의 mRNA-1273과 화이자/바이오엔텍의 BNT162
유럽은 2차 유행이 빠르게 진행 중이며, 매주 신규 확진자 수가 40~50만명으로 크게 늘고 사망자 수도 1만명을 넘어섰다.
중동 지역도 7월 이후 신규 확진 및 사망 케이스들이 많아지며 2차 유행이 현실화됐다.
김 연구원은 "백신과 관련해 가장 빠른 시일 내로 승인이 유력한 후보물질은 mRNA 백신으로, 모더나의 mRNA-1273과 화이자/바이오엔텍의 BNT162"라며 "모더나는 대상자 모집을 완료해 11월 25일 이후 결과 확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11월 초까지 대상자 모집을 완료해 11월 셋째 주 임상 결과 확인 및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백신 개발 이후 접종률이 저조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잇따른 백신 임상 중단과 짧은 임상 기간으로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집단면역 효과를 내기에 충분한 접종률을 위해서는 임상 데이터를 통한 안전성 입증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치료제에 대해선 FDA의 승인을 받은 COVID-19 치료제의 경우 길리어드사의 Remdesivir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Remdesivir의 효능에 대한 상반된 연구 결과들이 혼재된 상황이나 회복기간 단축에는 임상적인 이점이 있어 FDA에서는 정식 승인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FDA에 COVID-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EUA) 신청을 낸 주요 항체치료제 물질들은 일라이릴리의 LY-CoV555과 리제네론의 REGN-COV2"라며 "두 후보물질 모두 치료 및 예방요법으로 임상 시험 중에 있으며, EUA 신청 당시 데이터 상으로는 투여 후 바이러스 검출량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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