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향후 자본비율 상승과 비은행 부문에서의 추가적인 수익성 확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 1만1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대손비용률은 코로나19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이 소폭에 그치면서 20bp로 하락했다”라며 “3분기 순이자마진은 1.57%로 전 분기 대비 1bp 하락했으나, 원화대출금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하며 순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려했던 연체율은 9월 말 기준 0.32%로 전분기 말 대비 2bp 하락하며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라며 “3분기 핵심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 상승한 1조7201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대손충당금 등 주요 이익결정변수가 정상화된 가운데 아주캐피탈인수 등으로 인한 비은행 부문에서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22.1% 상승한 1조65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우려는 존재하겠지만, 급격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향후 자본비율 상승과 비은행 부문에서의 추가적인 수익성 확보에 주목할 시기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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