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동학개미'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주식 투자에서 필패 문화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는 연금시장도 들여다 볼 공산이 큽니다."
'가치투자 1세대'로 꼽히는 강방천닫기강방천기사 모아보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동학개미에 의한 연금시장 재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방천 회장은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친 전체 연금시장 규모가 약 360조원에 달하지만 이중 공모펀드로 주식시장에 들어온 돈은 4% 미만이고, 대부분이 확정금리형 상품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런데 이번에 개인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충격으로 시장이 공포에 질려 있을 때 주식을 사들이는 선택을 했다고 했다. 강방천 회장은 "동학개미운동을 이끈 투자자들이 연금시장도 들여다 볼 공산이 크다"며 "이들이 주도적으로 자산배분에 나설 경우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방천 회장은 "가계자산 배분이 주식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공모펀드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존재한다"며 "연금자산 재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100년 펀드를 운용한다는 기치 아래 강방천 회장의 운용철학과 원칙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독립계 자산운용사다. 2008년 자산운용사로 전환 이후 꾸준히 펀드 직접판매 전략을 유지해 왔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이날 자사 펀드를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에셋플러스APP(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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