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내년 신규 공장 가동을 통한 화학 부문의 이익 증가와 유럽 내 올해보다 더 많은 전기차 판매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이는 시장 예상치를 27%가량 웃도는 기록”이라며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 등 화학제품의 수익성이 강세를 시현했고, 전지 사업의 이익성장이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부분의 화학제품 스프레드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라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IT제품 수요 증가로 인해 ABS 스프레드가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또한 “전지 사업 또한 외형과 이익 모두 성장했다”라며 “소형전지와 자동차전지 모두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증설을 통한 화학 이익 증가와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한 “전지 사업은 유럽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배출가스 규제 충족을 위해서는 올해보다 내년에 더 많은 전기차 판매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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