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12%가량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139% 상승한 2746억원, 565억원으로 집계됐다.
허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12% 상회했으나, 반대로 영업이익은 12% 하회했다”라며 “이는 가동율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하고, 4공장 관련 증설 인력 충원 등으로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높은 가격의 제품이 쏠리면서 역기저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가동율이 개선돼 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예정인 1공장의 유지보수가 내년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수익성에 중요한 2공장의 유지보수는 압력용기 관련 개정안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라며 “다음 1공장과 3공장의 유지보수는 오는 2024년에 진행될 수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가동율 상승에 따른 이익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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