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16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아리따움 가맹점 협의체인 전국 아리따움 경영주 협의회, 전국 아리따움 점주 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가맹본부와 전경협, 전아협 등 3개 주체는 60억원 규모의 지원을 포함한 7개 시행안에 합의했다.
주요 쟁점이었던 온라인-오프라인 간 가격 차이는 아모레가 자사 직영몰 수익을 가맹점에 나누는 비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온라인 직영몰의 매출 일부를 나누는 아리따움몰 ‘마이스토어’ 제도도 손봐 가맹점주의 수익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은 가맹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매출의 20% 수준인 가맹점 전용 상품을 50%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내놨다.
폐업 점포 지원 방안도 제시됐다. 내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점포의 경우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과 함께 아모레가 상품 전량을 환입한다. 아모레퍼시픽 가맹점은 본사에서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받고 개점할 경우 3년 안에 폐점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데, 협약을 통해 이 비용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지원 규모는 약 60억원 규모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협약을 맺은 아리따움 외 이니스프리, 에뛰드 가맹점주 협의회와도 상생 협약 체결을 준비중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이들 3개 가맹점에 70여억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하반기 중 100억원 수준의 지원을 추가 계획하고 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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