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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상장 첫날 ‘따상’ 직행 후 상한가 풀려...현재 11%↑

기사입력 : 2020-10-15 10:19

(최종수정 2020-10-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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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왼쪽에서 네 번째) 코스피에 상장기념식을 참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왼쪽에서 네 번째) 코스피에 상장기념식을 참석했다.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1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하자마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입성했다.

하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현재 주가는 소폭 하락한 상태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공모가 13만5000원 보다 2배 오른 27만원의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했다.

빅히트는 장 초반 시초가 27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35만1000원에 거래되며 따상을 기록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물량과 함께 상한가가 풀렸다. 오전 10시 18분 현재 시초가보다 11.30%(3만500원) 상승한 3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빅히트 시가총액은 10조1708억원으로 불어나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9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빅히트는 상장기념식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상장식에는 방시혁 빅히트 의장과 윤석준 글로벌 CEO, 박지원 HQ CEO,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재준 부이사장, 라성채 상무, 대표주관사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사장, 박태진 JP모건증권 한국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

방시혁 의장은 “올해 빅히트 설립 15주년이 된 해”라며 “음악과 아티스트로 세상에 위안과 감동을 주려는 작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4개의 레이블과 7개의 종속 법인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기업이 됐다”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밸류 체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음악시장을 확장해나가겠다”라며 “향후 상장 회사로서 주주 및 사회에 대한 깊은 책임 의식을 갖고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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