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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레버리지한도 확대로 자산증가여력 확대..카드채 발행증가는 제한적 - KB證

기사입력 : 2020-10-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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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증권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KB증권은 13일 "카드사 레버리지한도 확대로 카드사 자산 증가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혜현 연구원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4월 20일 발표했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중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 확대와 산정방식 변경이 10월부터 시행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드사 레버리지 한도는 기존 6배에서 8배로 확대되며, 사전관리를 위해 7배 이상 도달 시 이익배당 등 자기자본 감소행위를 제한하는 등 유동성리스크 관리 및 감독이 강화된다.

가계대출 증가를 제한하기 위해 총 자산을 계산할 때 가계대출에는 115%, 기업대출에는 85%의 가중치를 적용하게 되며, 가중치 차등 적용은 비카드 여전사도 포함된다.

레버리지 한도 확대로 카드사들의 총자산 증가여력은 확대됐고, 빅데이터 사업 등 신사업 진출에 따른 재무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버리지배율은 '[총자산-차감항목(온렌딩대출)]/자기자본≤6배'에서 변경 후 '[총자산(가계대출*1.15+기업대출*0.85+기타자산)-차감항목(온렌딩대출)]/자기자본 ≤8배'로 바뀐다.

레버리지 규제 완화에도 카드채 발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카드사들의 자산 성장은 완만하게 이뤄지면서 카드채 발행 증가세도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2019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금으로 지급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는 레버리지배율 한도 확대에도 7배 이하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현대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는 영업 확대를 통한 자산 성장 여력이 있는 상황이긴 하나 시장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카드사들의 레버리지배율은 실질적으로 크게 완화되지 않아 추가적인 자산 성장 및 발행 증가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격적인 외형 확대 시 업내 경쟁이 추가로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적극적인 영업 확대에도 자산성장 대비 수익창출 규모는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자산 확대의 실질적 이점은 크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전년 말 대비 7% 이내로 제한되고 있고,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고려 시 기업대출 확대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상황에서 추가로 확대 가능한 자산군은 자동차금융, 할부금융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도 낮고 한정적인 점도 완만한 자산 성장과 카드채 발행 확대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 신용채권 투자와 관련해선 "캐리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크레딧 스프레드는 단기 구간과 우량등급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분기 말 이후 단기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ABCP 만기도래 규모도 전년대비 감소하고 단기금리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차환물량에 대한 부담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는 제한된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어 우량등급을 중심으로 캐리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채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 출범 등으로 A급까지 발행물량의 원활한 소화를 예상했다.

그는 "절대금리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며 "정책 지원이 지속되고 있긴 하나, 4분기는 통상적으로 기관 북클로징 등 수요가 감소하고, 미 대선 등 대외 변수 관련 불확실성 고려 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여전채의 경우 동일등급 회사채 대비 저평가돼 있고, 특히 AA급은 펀더멘털 저하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투자매력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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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B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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