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저축은행중앙회 역점 사업인 소상공인 보증부 대출이 10월 말 출시한다. 상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 선제적으로 출시하기로 결정해 업계 이미지 제고도 기대되고 있다.
8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추진해온 소상공인 대상 저리 보증부 대출 상품을 10월 말 출시한다. 이 상품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6% 대 저리로 제공되는 상품으로 보증비율은 95%다. 소상공인 보증부 대출 상품은 박재식닫기박재식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추진해왔던 상품이다. 이 상품은 박재식 회장이 저축은행이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만큼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상품이다.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 먼저 출시하는건 세 저축은행이 자영업자 대출 노하우가 갖춰져있서다. 기존 보증부 대출 상품은 심사 시간이 오래걸려 소상공인이 대출을 받기까지 시간이 2~3주 가량 소요된다. 자영업자들은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만큼 여신 인프라가 타 저축은행 대비 우수한 저축은행에서 직접 심사까지 맡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가 낮은데다 심사, 관리 비용도 많이 들어 이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지만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 상위 저축은행으로서 먼저나섰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자영업자 대상 보증부 햇살론은 신용보증재단에서 심사하는과정에서 평균 3주 정도가 소요돼 시간이 오래걸린다"라며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은 자영업자 심사에 필요한 인력이나 조직 규모가 커 급전이 빠른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계 간 의견 조율을 위해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발로 뛰었다는 후문이다. 설상가상 코로나19로 서울신용보증재단 업무가 마비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업계에서는 예정 규모보다 축소돼 시작됐지만 이번 상품이 잘 정착되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고 저축은행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또다른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업계 이미지 제고,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위해 열심히 뛴 것으로 안다"라며 "이번 상품 출시가 정착되면 전국으로 확대되고 업계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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