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수출입은행이 6일 국책은행 최초로 ‘ISO 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거래전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 2016년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으로서, 기관장의 반부패 의지와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표준의 요구사항에 맞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을 갖춘 조직에게 수여된다.
수출입은행은 인증 획득을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세칙과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하는 등 사내 반부패 인프라 확충에 힘썼으며, 지난 1월 윤리경영 전담 조직인 ‘윤리준법실’을 신설해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했다.
부패방지방침은 부패금지와 반부패 문화 정착, 부패방지 시스템의 지속적 개선 등에 대한 은행장의 의지표명을 일컫으며, 금융제공에 앞서 신용등급 평가시 고객사의 윤리경영 수준을 반영하는 등 민간기업의 부패방지정책 동참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방문규닫기방문규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은 “국제표준화기구의 객관적인 검증을 통해 수은의 부패방지시스템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됨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고객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클린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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