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환종 연구원은 "멕시코는 최근 물가 상승률 급등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조정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방시코는 2018년 8월 8.25%에서 11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기준금리는 2016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있다. 다만 금리인하의 강도는 축소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올해 5번의 금리 인하 폭이 50bp였던 것에 비해 9월에는 25bp로 인하폭이 축소됐다"면서 "멕시코가 점차 신중한 스탠스로 금리 인하를 결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8월 물가상승률이 그 이전 6월과 7월보다 둔화되고 있어 4분기 물가상승률은 다소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관광 증가와 소규모 식당의 정상화 등에 따라 서비스 물가가 8월에 크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높은 실업률, 임금 소득 증가의 둔화, 수요의 여전한 약세가 이러한 인플레이션 상승 추세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됐다기보다는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 추이를 지켜본 후 11월 금융통화정책 회의에서도 25bp 수준의 추가 금리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페소화는 달러당 21~22페소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월 이후 경제회복세와 달러 약세에 의해 강세를 보였던 멕시코 페소화는 9월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강세폭을 되돌렸다.
신 연구원은 "당분간 글로벌 차원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미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페소화 약세 압력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으나 미 대선 이후 미국 경기 회복과 미국의 리쇼어링/니어쇼어링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멕시코는 추가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될 여지가 있는 멕시코 페소화 채권은 여전히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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