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정부가 국민들의 통신비 절약을 위해 공공와이파이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24일 신중부시장을 찾아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와이파이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신중부시장에는 2014년 리모델링과 함께 시장 곳곳에 12개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지만, 노후화로 인해 고장, 속도 저하 등 품질 이슈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3차 추경을 통해 노후된 공공와이파이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4일 신중부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5848개소 인터넷 무선 접속장치(AP) 1.8만개를 최신 와이파이6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보다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4.1만 개소를 추가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재개한 공공장소 와이파이 구축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22년까지 전국 5.9만 개소로 확대해 전국 어디서나 무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8년부터 추진해온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올 10월까지 5100대 구축을 마무리하면, 사실상 국민들은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현장점검을 통해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공공와이파이는 국민들이 통신비 걱정 없이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공공장소 4.1만개소에 공공와이파이를 추가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9.6만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하며,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공공와이파이 신규 구축 및 품질고도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통3사는 코로나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사업체와 상생협력하면서 연내 사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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