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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수)

"AI가 작곡한 동요 들어볼래?"…지니뮤직, AI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 출시

기사입력 : 2020-09-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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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플랫폼 업계 최초 AI 앨범 공개
AI를 음악창작에 활용…AI 창작 사업 영역 확장 계획
1인 미디어 고객 니즈 반영…BGM 등 AI 활용한 음악융합사업 추진

지니뮤직 직원들이 국내 음악플랫폼 최초로 출시된 AI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홍보하고 있다./사진=지니뮤직이미지 확대보기
지니뮤직 직원들이 국내 음악플랫폼 최초로 출시된 AI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홍보하고 있다./사진=지니뮤직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니뮤직이 음악 감상 플랫폼을 넘어 음악창작 영역으로 AI기술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지니뮤직은 24일 국내 음악 플랫폼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동요 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기업 구글, 소니 등의 실험영역으로 여겨졌던 AI 창작영역에 국내 음악 플랫폼사 지니뮤직이 진출한 것이다.

지니뮤직은 올해 초 AI 창작영역 진출을 위해 CJ ENM, 강소기업 업보트 엔터테인먼트와 사업제휴를 맺고 AI 작곡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지니뮤직은 AI 작곡 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CJ ENM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캐릭터 선정을 비롯한 제작에 공동 참여했고, 업보트엔터인먼트의 인공지능사업부는 AI 작곡 시스템을 제공했다.

3사는 지난 1년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AI 동요 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를 탄생시켰다.

‘신비와 노래해요’ 앨범은 일반인들이 AI 창작곡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신비아파트’ 캐릭터가 노래하는 뮤직비디오 2편, 음악 5곡으로 구성됐다.

동요 앨범 ‘신비와 노래해요’는 AI 작곡시스템 아이즘(이하 AISM)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AI 작곡 시스템 아이즘(AISM)의 작곡은 음악 이론을 학습한 컴퓨터가 규칙화된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빅데이터를 생성하는데서 시작된다. ‘아이즘’은 스스로 다량의 빅데이터를 생산하고, 인간 작곡가가 제공하는 “표기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준지도 학습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의미있는 음악 데이터를 생산하고 이용자들에게 ▲‘컨셉작곡’모드와 ▲‘취향작곡’모드를 제시한다.

‘컨셉작곡’모드는 이용자가 장르·분위기·감정표현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만든 신곡을 바로 들려준다. 또한 ‘취향작곡’모드는 이용자가 좋아하는 취향의 노래를 입력하면 유사한 스타일의 음악을 생성한다.

AI 동요앨범 ‘신비와 노래해요’에 수록된 ‘할로윈 성으로’ 등 3곡은 AI 작곡시스템의 ‘컨셉작곡’모드를 통해 탄생됐고, ‘층간소음송‘등 2곡은 ‘취향작곡’모드로 제작됐다.

지니뮤직은 어린이의 순수한 감성을 담은 완성도 높은 동요 앨범을 만들기 위해 전문편곡자가 AI 창작곡을 다시 한번 편곡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세계 음악시장을 겨냥해 12월 글로벌 대상 AI 동요앨범 출시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지니뮤직은 AI 앨범출시를 통해 시장수요 창출가능성을 확인한 후 ▲1인 미디어시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AI 창작 배경음악서비스(BGM)를 추진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게임, 영화, 광고 등 미디어 융합콘텐츠로 AI 창작 활용 ▲전문 작곡가들에게 고도화된 AI 작곡서비스툴 제공 등 보다 창의적인 AI창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음악에 있어 AI를 활용한 창작영역 진출의 궁극적인 목표는 음악창작에 대한 욕구가 있으나 음악을 만들 수 없었던 일반인들도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며 “AI 창작영역 진출 후 1인미디어시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융합콘텐츠제작에 협업하고, 음악전문가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음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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