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4일부터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02년 세계 최초로 통화연결음을 고객이 원하는 소리로 들려주는 음성 컬러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컬러링 서비스는 이동통신 문화 자체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었던 음성 컬러링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는 5G 시대에 맞춰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V 컬러링’으로 ‘한국형 숏폼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V 컬러링에 가입한 고객은 앱에서 제공되는 콘텐츠 중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영상을 선택하거나, 본인이 제작 또는 소유한 영상을 선택할 수도 있다. 1일 3개 시간대로 나눠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7개 전화번호에 각각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용자는 모두 ‘V 컬러링’ 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도 모바일 웹을 통해 ‘V 컬러링’ 서비스 가입 및 영상 설정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음성 컬러링만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짧은 연결 시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틱톡과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주요 기획사 및 방송사, 샌드박스를 비롯한 MCN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V 컬러링’에 ▲사용자 맞춤 콘텐츠 제안 기능 ▲인기 콘텐츠 추천 및 큐레이션 기능 ▲영상 촬영과 편집을 통한 UCC 제작 기능도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영상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아이돌과 크리에이터 영상 △뮤직비디오 △유머와 화제 영상은 물론, 중장년을 위한 △미스터트롯 톱6 출연진과 △힐링 및 자연 영상 등을 제공한다.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와 통화 상황에 맞는 △콘텍스트 영상 △동식물 및 소셜캠페인 영상 등도 서비스한다.
또한 추석, 설날, 크리스마스, 수능 등 다양한 기념일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간다.
이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관심사를 반영한 소셜 캠페인, 나만의 관심사를 다른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취미, 스포츠 영상 등을 포함해 약 400편의 유료 및 무료 콘텐츠를 24일부터 제공하고, 연말까지 1000개 이상으로 영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은 12월 말까지 월 1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2월에 가입하는 고객은 2021년 1월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후에는 월 3300원의 유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V 컬러링’이 5G 시대의 주요 콘텐츠로 떠오르는 숏폼 영상의 한국형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폰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고, 이통3사 연동 서비스가 도입되면 성장폭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는 물론,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광고형 영상서비스 B2B(기업간 거래)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V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게 V컬러링이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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