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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원스토어 등 자회사 가치 20조원 이상”- 유안타증권

기사입력 : 2020-09-21 09:06

(최종수정 2020-09-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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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자료=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SK텔레콤이 보유한 자회사들의 가치가 최소 20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스토어가 내년 하반기 SK텔레콤 자회사 그룹의 첫 기업공개(IPO) 신호탄을 쏠 것"이라며 "원스토어의 시가총액은 최대 7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목표주가 24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스토어는 최근 내년 IPO를 위해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등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후 하반기 중으로 IPO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2~3개월 전에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 수준이 반영됐다고 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최근 보여주고 있는 점유율 확대는 상당히 주목되는 변화”라며 “하반기 중으로 대작 게임 유치에 성공한다면 국내 앱스토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구글의 내년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인앱 결제 의무화는 역설적으로 국내 주요 콘텐츠 업체의 원스토어 모시기로 연결될 것”이라며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의 IPO 성과와 기대를 고려한다면 원스토어의 예상 가치도 현재의 상식을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원스토어의 시가총액은 2조5000억~7조원까지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고 관측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자회사 가치는 최소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원스토어 IPO는 가치 반영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의 ICT 중간지주사의 꿈은 원스토어 IPO 이후 본격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스토어 IPO 이후에는 ADT캡스,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이 IPO 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SK텔레콤이 보유한 자회사 가치는 최소 20조원 이상”이라며 “원스토어가 IPO 이후 2조원 이상의 가치를 증명한다면 SK텔레콤의 다른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톺아보기 과정이 진지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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