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윤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기존에 남아있던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KB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3% 상향한 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서 연구원은 “향후 금융 산업이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한 상황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능력에 따라 기업가치가 크게 변할 수 있다”라며 “차별적인 경영 능력을 가진 현 CEO가 재선임됨에 따라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부분 경쟁사가 사모펀드 부실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은 반면 KB금융은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던 것이 대표적으로 CEO의 위험관리에 대한 인식과 함께 수평적 조직 체계를 구축한 데 따른 것“이라며 ”향후에도 차별적이고 안정적인 실적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금융그룹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지적되었던 마이데이터 관련 규제의 변화 역시 은행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주문 정보의 공유로 마이데이터 산업이 금융 산업 중심에서 유통·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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