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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차세대 양자 기술로 대형 가스 시설 사고 예방한다

기사입력 : 2020-09-15 11:09

(최종수정 2020-09-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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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와 ‘양자 센싱’ 활용한 차세대 가스안전 솔루션 상용화 추진
빛의 양자 상태 분석…기존 대비 5배 멀리서 누출 농도 측정
대형 가스 생산·저장·수송시설 24시간 탐지 활용
5G·AI 연계해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진 좌상단부터 시계 방향) 박진효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 대표, 김영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원장, 황규종 퀀텀센싱 대표, 박수열 한국플랜트관리 대표가 각자 자택 또는 사무실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좌상단부터 시계 방향) 박진효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 대표, 김영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원장, 황규종 퀀텀센싱 대표, 박수열 한국플랜트관리 대표가 각자 자택 또는 사무실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차세대 ‘양자 기술’을 활용해 대형 가스 시설의 사고 예방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가스안전 전문기업 ㈜한국플랜트관리, 양자·광 기반 센싱 전문기업 ㈜퀀텀센싱과 1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은 ‘양자 센싱’을 활용한 차세대 가스안전 솔루션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양자 센싱’은 더 이상 나뉠 수 없는 최소 에너지 단위인 광자를 측정하여, 물체를 감지하거나 물질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시설물에 빛을 발사하고, 반사된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 누출 여부·농도를 측정하고, 위험성을 실시간 관제센터로 전달한다.

대형 가스 시설물의 관제를 위해 보편적으로 쓰이는 ‘IR(적외선) 기반 가스 누출 감지기’는 탐지거리가 짧고, 가스 농도 측정이 불가능해, 소량의 가스 누출을 감지할 수 없다.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관찰자가 가스 누출 여부를 근거리에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반면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최대 150m 거리의 가스 누출 여부 및 농도를 영상화해 실시간 관제센터로 전달해 누출 위치를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을 국내 대규모 가스 시설물에 연내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한 시설을 관찰하는 ‘드론 탑재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5G를 통한 원격 실시간 고화질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하여 작은 실수도 미리 방지하는 이중 삼중 안전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ADT 캡스 등 출동 보안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5G 시대의 핵심 보안 기술인 양자 기술을 ▲양자 특성으로 외부에서 뚫을 수 없는 암호를 만들어내는 ‘양자암호통신’ ▲‘양자 센싱’ 두 분야로 나누어 개발해왔다.

이번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자율주행차의 비 가시거리 물체를 파악하는 ‘단일광자 라이다’에 이은 ‘양자 센싱’ 기술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 겸 ADT캡스 대표는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을 통해 기술로 사회를 안전하게 하는 세이프티넷 구축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며, “양자 센싱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사회 안전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은 “원거리에서 가스누출을 감지하고 농도를 파악하는 양자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현재의 검사, 점검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기여한다”며, “검사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성을 향상시켜 안전관리 효율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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