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면서, 코로나19의 영향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2분기 업체별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7%로 1위를 차지했다. 전 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2위는 애플이 19%, LG전자가 13%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LG전자의 경우 LG 벨벳, LG Q61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다.
2위와 3위는 올해 초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플러스와 S20이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확산과 겹치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5G 품질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부진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 10위권에는 갤럭시 A시리즈 모델 5개가 등극하며, 중저가 제품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고 이에 따라 주요 업체들이 해당 가격대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통신사들 역시 5G 서비스 확대를 위한 5G 모델 확대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연내 출시될 애플의 첫 5G 모델인 아이폰12 시리즈의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 전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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