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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아이코스 美FDA 유해물질 노출 감소 인가, 기념비적 사건"

기사입력 : 2020-09-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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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9일 개최한 웹 컨퍼런스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과학적 증거를 검토한 결과 아이코스를 유해물질 노출감소 주장이 가능한 ‘위해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 MRTP)’으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이미지 확대보기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9일 개최한 웹 컨퍼런스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과학적 증거를 검토한 결과 아이코스를 유해물질 노출감소 주장이 가능한 ‘위해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 MRTP)’으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9일 개최한 웹 컨퍼런스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과학적 증거를 검토한 결과 아이코스를 유해물질 노출감소 주장이 가능한 ‘위해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 MRTP)’으로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백영재 대표는 “FDA의 결정은 공중보건에 있어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FDA는 현존하는 과학적 증거에 근거하여 아이코스가 기존 담배 사용자들과 비흡연자 모두의 공중보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결론 지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하루 빨리 일반담배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FDA의 이번 결정은 전세계의 소비자들에게 과학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비전을 보다 더 빨리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FDA의 결정은 공중보건을 향상 시키기 위해 정부와 공중보건 담당 기관들이 비연소 제품과 일반담배를 어떻게 다르게 규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된다”고 덧붙였다.

정부 통계 및 판매 데이터를 참고해 추산해 보면 국내에는 가장 해로운 형태인 일반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약 800만명 이상 존재한다. 이들이 아이코스와 같은 더 나은 대체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과학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이 한국필립모리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아이코스는 일반담배와 근본적으로 다른 제품이므로, FDA의 결정과 같이 이에 대한 규제 역시 차별화돼야 한다”며, “일반담배 흡연율 감소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아이코스와 같은 혁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포괄적이고 과학에 기반한 규제야말로 흡연을 지속하려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일반담배 흡연으로 돌아가는 의도치 않은 결과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어 백 대표는 “정부도 우리나라의 실정에 가장 적합한 접근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필립모리스는 소비자에게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정보가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영재 대표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고, 관련 법령이 더 나은 대체제품으로의 전환을 장려하지 않는다면, 이들은 가장 해로운 형태인 일반담배를 계속 사용할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성인 흡연자들의 건강과 공중보건, 나아가 사회 전체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 이슈와 전자담배 기기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도 회사의 입장을 밝혔다.

백영재 대표는 “일반적으로 아이코스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 그리고 액상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의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물론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흡연을 시작하지 않거나 금연하는 것이지만, 금연을 선택하지 않는 이들에게 차선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태우지 않는 제품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를 고려했을 때, 전자담배 기기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완전한 전환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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