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BMW가 지난달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라섰다. BMW가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을 앞지른 것은 2018년 9월 이후 약 2년만이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BMW코리아 국내 판매량은 7252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8월(4291대)에 비해 1.7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벤츠코리아는 전년동월대비 11% 줄어든 6030대에 그치며 2위로 밀려났다.
BMW 판매는 약 2800여대로 전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5시리즈가 이끌었다. 여기에 X3·X4·X5·X7 등 SUV 라인업 판매가 400~700대 수준으로 작년 보다 3~5배씩 뛰었다.
이밖에 수입차 시장에서는 독일차 강세가 계속 되고 있다. BMW·벤츠에 이어 3~5위 브랜드는 아우디(2022대), 미니(1107대), 폭스바겐(881대) 등 독일차가 차지했다. 8월 국가별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독일 브랜드가 76.5%로 작년 같은달 대비 10%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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