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엔씨소프트, 코웨이, 빅히트 등 투자 기업의 가치 상승에 따라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9.3% 상향한 1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현재의 주가는 호재를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전 세계에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는 지난 2분기에 매출이 반영, 매출액 144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라며 “그 외에도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해리포터’ 등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우상향을 보이면서 게임 부문의 전반적인 매출 흐름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4분기에는 올해 최대 기대작인 ‘세븐나이츠2’의 출시가 예정돼있다”라며 “‘닌텐도스위치’, ‘마블 렐름오브 챔피언스’ 등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의 신작 출시 및 플랫폼 확장도 순조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투자자산인 엔씨소프트·코웨이·빅히트 등의 가치 상승은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와 엔씨소프트 모두 지난 3월 저점 대비 큰 폭으로 반등했다”라며 “특히 빅히트는 최근 유가증권시장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하면서 연내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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