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기대 속에 미국채 수익률이 오르자 따라서 움직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9% 오른 93.33에 거래됐다.
미 달러화 강세에 유로화는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0.03% 내린 1.1793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1.3069달러로 0.15% 낮아졌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5.98엔으로 0.16% 높아졌다.
뉴욕증시 상승 덕분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 내린 6.9141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에는 6.9141위안을 나타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1%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 가운데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2% 상승한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5% 하락했다(가치 상승).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관련 희소식이 연달아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고무됐다. 항공주를 비롯한 경제 재개방 수혜주는 물론, 정보기술주마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 지수들이 부양을 받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13포인트(1.35%) 높아진 2만8,308.4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12포인트(1.00%) 오른
3,431.28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7.92포인트(0.60%) 상승한
1만1,379.72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긴급 승인했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 받았고,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제) 지정을 검토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보도 역시 긍정적이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9월 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FT 등은 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7% 상승, 배럴당 42달러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사흘 만에 반등했다. 열대성 폭풍 2개가 미 멕시코만 해안 지역을 위협하면서 현지 업체들이 산유량을 축소한 덕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관련 희소식에 뉴욕주가가 사흘 연속 오른 점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8월물은 전장보다 28센트(0.7%) 높아진 배럴당 42.6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8센트(1.8%) 오른 배럴당 45.1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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