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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 인수전 후끈 한국캐피탈·JB금융 등 4곳 눈독

기사입력 : 2020-08-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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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리드코프 저울질

JT저축은행 본사 전경./사진=JT저축은행이미지 확대보기
JT저축은행 본사 전경./사진=JT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매물로 나온 JT저축은행 인수전에 한국캐피탈, JB금융지주 등 4곳이 참전하며 매각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 본입찰에 한국캐피탈, JB금융지주, 리드코프, MBK파트너스 4곳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캐피탈은 현재 JT저축은행 인수를 목표로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JT저축은행 인수를 고려하고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최종 본입찰 참여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JB금융지주도 비은행 계열사 강화 차원에서 JT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JT저축은행 M&A에 다양한 금융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건 수신 기능이 있는 저축은행이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한국캐피탈, 리드코프 모두 수신 기능 없이 자금조달로 대출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캐피탈사는 수신 기능이 없다보니 수신이 있는 저축은행 인수로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저축은행도 리테일 대출을 하는 만큼 상품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JB금융지주도 계열사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있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JT저축은행에 참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T저축은행 영업구역도 J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확대 효과가 크다. JT저축은행은경기, 인천, 목포, 광주에서 영업을 하고있다. 전라도가 기반인 전북은행, 광주은행과 영업권이 겹치는 만큼 영업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매각 흥행이 성공했지만 노조 반발은 과제다. JT저축은행 노조는 매각 중단과 고용안정을 요구하고 있다.

JT저축은행 모회사인 J트러스트 그룹은 9월 4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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