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LG유플러스 인사팀이 내부 직원에게 보낸 공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방역당국 권고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층(7층) 및 위·아래층인 6층과 8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전원과 접촉자 및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와 재택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기타 사유 및 불안감으로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인원들도 부서장 합의 없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가 지난 5월과 달리 순환 재택근무를 강행하는 것을 두고, 내부에서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현장 근무를 우선으로 하느라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4층~7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점심시간 및 출퇴근 시 4층~7층이 같이 이동한다”며 “7층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니, 동선이 겹치는 4~7층 직원들도 재택근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확진자 판정 시점도 주말이어서 사옥 폐쇄를 하지 않아도 방역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해당 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의 직원들은 이전과 같이 순환 재택근무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부터 각 조직의 인원을 2개 조로 나눠 서로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돌아가면서 출근하는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홍보실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현재까지 진행 중”이라며 “6, 7, 8층 직원 뿐만 아니라 원하는 직원은 모두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옥 폐쇄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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