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엔씨소프트는 반기보고서에서 지난달 클렙을 설립했고 8억 원을 출자해 지분 66.7%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클렙은 전통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인 연예인 육성, 음반, 공연 등의 사업이 아닌 정보통신기술과 엔씨소프트가 그간 다진 지식재산권(IP)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영상과 인터넷 방송 그리고 온라인 음악서비스, 웹툰 등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엔씨소프트가 진행하는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피비 뮤직 페스티벌'과 웹툰, 웹소설 플랫폼 '버프툰',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 등이 엔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 및 콘텐츠 업계는 플랫폼 활용 외에도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등의 IP를 활용한 영상, 웹툰, 소설, 뮤직비디오 등의 콘텐츠 생산 또한 예측하고 있다.
OSMU 사업 방식으로 기존 게임의 소스를 각 플랫폼과 콘텐츠 시장 성격에 맞춰 제작할 것이라는 기대 또한 일고 있다.
이어 스푼즈 실장을 역임한 김정하 엔씨소프트 엔터사업실장이 사내이사로 합류해 캐릭터 및 콘텐츠 사업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BTS 소속사로 유명한 빅히트에 지난 2018년 투자한 뒤, 2대 주주로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게임도 출시한 일을 언급하며 게임 업체가 전반적으로 자사 IP를 활용하거나 콘텐츠 및 엔터 기업을 인수, 투자하는 방식으로 엔터 사업에 진출하는 분위기는 지속되리라고 내다봤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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