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가 올 2분기 전 사업부가 부진함에 따라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신세계의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시장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라며 “백화점은 1분기 대비 기존점성장률이 크게 반등했으나, 마진율이 낮은 명품·가전 중심의 성장이 수익성을 악화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은 시내점과 공항점의 매출 성장률이 각각 –31%, -92%를 기록했다”라며 “수익성보다 우선시된 현금 흐름 확보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은 정상궤도에 접어들었다”라며 “물론 명품·가전 등 저마진 상품 위주의 고성장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지만, 50% 이상 감익을 기록한 상반기 대비 나아진 것은 분명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면세점은 8월 임차료 50% 인하 종료 이후, 임차료의 매출연동제 전환 가능성이 높아 공항점 적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상황은 여전히 어렵지만 하반기 중추절·국경절·광군절 등 이벤트에 따른 중국 화장품 수요의 증가는 점진적인 면세점 사업의 매출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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