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SK텔레콤에 대해 배당 매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7일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올해 하반기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중간 배당부터 배당 수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7.1% 오른 30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젼년 동기 대비 3.7%, 11.4% 상승한 4조6028억원, 3595억원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신 연구원은 “무선 서비스 수익이 전년 대비 2.1% 오르며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시현했다”라며 “이는 SK텔레콤 전용으로 출시된 갤럭시 퀸텀 호조로 5G 가입자 순증이 70만명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B가 티브로드 합병과 비용 효율화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16.2%, 44.8%씩 증가했다”며 “티브로드의 영업익 기여 약 7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전년 대비 28% 고성장을 기록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3분기에도 티브로드 합병의 온기가 반영될 것”이라며 “무선(MNO) 부문 개선, SK스토아의 지속적인 성장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또한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4.5%로 배당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라며 “SK하이닉스 배당금을 중간 배당에 반영한다고 밝힌 바 내년 중간 배당부터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컨퍼런스콜을 통해서도 저평가된 주가 부양을 위해 올해 내 자사주 매입 의지도 밝혔다”라며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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