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사업부문은 지난 3일 충북지역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컵라면과 즉석밥을 포함한 구호 식량 9000개를 지원했다. 구호 식량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충북 수재민에게 전달된다.
BGF리테일도 경기도 이천 BGF중앙물류센터와 BGF로지스 곤지암센터를 통해 이천 지역 수재민에게 구호 물품 7200여개(600인분)를 전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1~2일) 이천에는 시간당 최대 161㎜의 폭우가 내리면서 주택 및 농경지가 침수됐다.
BGF리테일은 앞서 침수 피해로 수백 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경북 영덕과 대전에도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평소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구축한 공조 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24도 지난 주말 폭우로 피해를 입은 용인에 하루e리터 생수(500ml) 민생라면(컵), 즉석밥 등 총 2800여개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25일과 30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에 생수 1000개, 부산 동구에 생수, 컵라면, 즉석밥 등 2000여개의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 분야 민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체계적인 구호활 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식품업계도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은 3일 경기도와 충청북도 지역에 SPC삼립 빵과 생수 각 1만개씩 총 2만개를 전달하기로 하고, 우선적으로 경기도 이천·용인·여주 등과 충청북도 충주·제천·음성 등에 빵과 생수 각 3000개씩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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