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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하반기 실적 중국 매출 회복에 달려”- 이베스트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0-08-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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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하반기 실적 중국 매출 회복에 달려”- 이베스트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중국 내 매출액 회복에 달린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하반기 중국 내 매출 회복 여부에 따라 실적이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상승여력의 제한으로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 19만원은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2%, 59.9% 감소한 1조557억원, 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오 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44.8% 감소했다”라며 “점포 구조조정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아리따움, 방판, 백화점 등은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나, 4~5월 대비해서는 6월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아시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이 중 중국 매출액은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 영향에 따라 10% 초반의 하락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중국 내 디지털 매출 성장률은 30% 이상에 달했다”라며 “특히 럭셔리 온라인 매출액은 70% 이상 고성장해, 설화수의 브랜드력은 유효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는 중국내 매출액 회복 여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점진적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들이 중국 내 백화점 매장을 닫고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MBS)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19로 이한 면세점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 가속화, 럭셔리·디지털 채널 집중 전략 방향성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라며 “이에 대한 성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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