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하반기 중국 내 매출 회복 여부에 따라 실적이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상승여력의 제한으로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 19만원은 유지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44.8% 감소했다”라며 “점포 구조조정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아리따움, 방판, 백화점 등은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나, 4~5월 대비해서는 6월이 개선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아시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이 중 중국 매출액은 오프라인 채널 재정비 영향에 따라 10% 초반의 하락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는 중국내 매출액 회복 여부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점진적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들이 중국 내 백화점 매장을 닫고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MBS)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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