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 진출을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BNK캐피탈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4개국에 진출해있다. 40개 지점 내 890명 현지 직원을 중심으로 소액대출, 할부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얀마는 2014년, 캄보디아, 라오스는 2015년부터 영업을 개시해 현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상태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미얀마 법인은 2016년도 흑자 전환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30개까지 지점을 확장해 현지 선두 소액대출사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라오스 법인은 설립 2년 만인 2017년도, 캄보디아 법인은 3년차인 2018년 상반기, 카자흐스탄은 2018년 11월 영업개시 이후 설립 6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해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미얀마는 당기순이익 17억6000만원, 캄보디아는 5억1000만원, 라오스는 5억2000만원, 카자흐스탄은 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BNK캐피탈은 "현지에 진출한 기업, 한국인 대상 영업방식에서 탈피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현지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 추진해 라오스는 현지 주요 딜러사들과의 제휴를 통한 자동차 리스 영업을 진행하고 라오스국영상업은행과 업무협약으로 모바일 수납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해외법인 자본금 증자, 영업자금 적기 지원을 위해 차입금 마련에 필요한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0만달러 자본금을 해외법인에 제공했으며, 8000만 달러 차입금 보증지원으로 현지 금융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 개발한 IT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BNK캐피탈은 "현지 IT 시스템 대비 업무 신속성, 정확성이 우수해 현지 진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해외법인에서도 시스템 개발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캄보디아에서는 모바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미얀마는 2019년 모바일 앱 개발에 착수, 올해 4월 개발을 완료한 직원용 앱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고객용 앱은 현지 감독당국 승인절차를 밟고 올해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는 모바일 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모바일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해외법인 디지털 전환으로 현지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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