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업계에 따르면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최근 5G 통화품질조사 결과 발표에서 업체별 순위를 공개할지에 대해 “순위가 큰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니라 정확한 품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5G 이용자들은 5G 통화품질에 대해 많은 불만을 표출해냈다. 이통사들이 홍보했던 것만큼 속도가 빠른 것을 실감하지 못하겠다는 불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과기정통부도 이러한 불만을 잠재우고자 올해 상반기부터 5G 통화품질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로 가능하나 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비자 불만이 일정 정도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업체별 자료가 비공개된다면, 무의미한 조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은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려면 업체 간 경쟁이 필수인데, 업체별 순위도 공개하지 않고 어떻게 품질을 높이겠다는 것인가”라며 “이런 방식은 투자를 소홀히 한 업체에 면죄부만 주는 것이자 소비자의 알 권리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 결과가 정리되지 않았고 발표 방식도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다방면으로 검토해 발표 방식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