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캐피탈이 인니 현지법인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글로벌 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시나르마스 하나파이낸스에 2000억 루피아(약 170억) 유상증자를 25일 완료했다. 시나르마스 하나파이낸스는 소비자금융업을 영위하는 멀티파이낸스로 자동차금융 중심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시나르마스 하나파이낸스는 2015년 멀티파이낸스사로 설립됐다. 올해 1분기 누적이익 39억 루피아(약 3억원)를 시현하고 있다.
작년 IFRS를 반영한 신규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회계기준 변경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 속에서도 선방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다른 금융사가 자본잠식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미얀마 해외법인 하나 마이크로파이낸스 추가 증자도 계획하고 있다. 하나캐피탈은 미얀마 자회사 하나 마이크로파이낸스에 지난 1월 2000만 달러 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코로나에도 하나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올해 당기순익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업계 2위 달성도 전망하고 있다.
베트남 등 추가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멀티파이낸스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멀티파이낸스 추가 인수도 고려하고 있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하나캐피탈은 하나금융지주 방침 아래 해외투자 확대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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