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우량기업에 대한 심사 간소화 절차인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선정돼 심사 기간이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됐다. 카카오게임즈 상장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관사단과 공모 구조 및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시장 관계자와 소통해 올바른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각 분야의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PC 온라인) △’패스 오브 엑자일’(PC 온라인) △’달빛조각사’(모바일)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모바일) △ ‘프렌즈타운’(모바일) 등 국내외 게임을 안정적으로 퍼블리싱하며 단기간 내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 16일에는 모바일 탐험형 RPG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했고 PC MMORPG ‘엘리온’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캐주얼 게임 개발을 책임지는 프렌즈게임즈와 하드코어 게임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엑스엘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장르에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게임을 일상처럼 즐겁게 만드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지향하는 신사업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와 체감형 통합 서비스 기업 ‘카카오VX’를 통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과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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