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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목은 재택근무 하세요"…LG유플러스, 주3일 재택근무 도입

기사입력 : 2020-07-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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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중 최초로 주3일 재택근무 도입, 9월30일까지 시범 운영
IT기반 근무환경 구축과 재택근무로 일하는 방식 혁신 추진
재택근무 지정일에 출근 시, 담당 임원 승인 필요

LG유플러스가 주3일 재택근무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김정인 LG유플러스 빅데이터전략팀 책임이 재택근무 중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해 팀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가 주3일 재택근무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김정인 LG유플러스 빅데이터전략팀 책임이 재택근무 중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해 팀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가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이통3사 중 처음으로 주 3일 재택근무를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비대면) 환경에서 일하는 방식의 효율적 변화를 위해 주 3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재택근무는 서울 마곡 사옥의 R&D 부서에서 근무하는 30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마곡 사옥 R&D부문 임직원들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출근을 하지 않고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재택근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재택근무의 효과 및 개선점 등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와 IT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추후 점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의 연장선에서 임직원들의 긍정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이번 재택근무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통근거리가 긴 마곡사옥의 R&D 부서 300여명이 지난 14일 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는 주3일 재택근무 제도의 조기정착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재택근무일에 회사에 출근하려면 담당 임원의 승인을 받도록 제도화했다..

김정인 LG유플러스 빅데이터전략팀 책임은 “출근 준비와 퇴근 후 정리 등 출근과 퇴근에 하루 평균 4시간 정도가 소요됐는데, 이번 재택근무로 이 시간이 절약되어 삶과 업무의 질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최동규 서비스빅데이터팀 선임은 “집이나 카페, 도서관처럼 근무공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집중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근무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정하게 되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부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근무환경을 조성을 위해 △매월 2·3번째 수요일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 데이' Δ자율복장제 △정시 퇴근을 위한 'PC오프제도'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문화를 위한 '스마트 회의룰' 등을 시행해왔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PC인 '유클라우드'를 도입해 업무 환경 가상화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작업 문서 및 팀 공유 문서를 열람할 수 있다.

또 LG그룹 계열사 간 사내메신저인 ‘엠메신저’로 클라우드 PC 환경에서도 이미지, 자료 전송, 실시간 대화 등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그룹 전화’나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 등으로 화상회의를 진행해 업무에 지장 없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번 재택근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LG유플러스는 팀장 이상 리더를 대상으로 'HR Letter'를 이메일로 발송해 재택근무 시 업무 방법 등 안내하고 적극 활용해달라고 공지했다.

인사교육 담당 부서에서는 △재택근무 관련 구성원의 ‘가이드 영상 제작’, △재택근무 시 온라인으로 불편함 없이 협업하고 개인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업무 툴 사용 방식 안내’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게 했다.

하태훈 LG유플러스 인사팀장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고객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생산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근무방식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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